with. 델피나 카마이 “산토스 하사님.” “예.” “이것을…. 빈 병장이 전해줬습니다.” “이게 뭡니까?” “읽어보시면 알 거라고…. 전 전해드렸습니다.” 제인 병장은 주변의 눈치를 살피면서 돌아갔다. 돌로레스는 제인의 태도를 의아해하며 그가 건네준 것을 보았다. 그건 구겨진 편지였다. 편지가 맞는지도 불분명한 종이는 사람 손을 여러 번 탄 것처럼 더럽게 때가 탔다. 이렇게 편지를 보낼만한 사람이 없는데…. 돌로레스는 평평한 바위 위에 앉아서 편지를 펼쳤다. ‘돌로레스 하사에게, 제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웠습니다.’ ¹ 편지는 그렇게 시작했다. 이름도 적히지 않은 짧은 편지. 익숙하지 않은 필체. 그러나 돌로레스는 편지를 쓴 사람이 누군지 알아봤다. 이나윤 중사… 아니, 자신을 볼품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