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C 시나리오 사계기담 캠페인과 호질 - 오사이비자 캠페인의 약 스포일러가 있어요 (특히 오사이비자) 손톱 밑으로 차디찬 흙이 때처럼 낀다. 나는 해야 할 말을 알았다. 주문을 왼다. 함이 깨진다. 먼지가 회오리 바람처럼 춤을 추며 허공을 맴돈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나부낀다. 기이한 압력이 온 몸을 짓누른다. 온 몸으로 들어온다.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이 밖에서 날 누르고 안에서 팽창한다. 당장이라도 몸이 찢길 것 같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 멈추지 않는다. 말한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모든 것이 멈춘다. 무덤에서 유령이 일어난다. 나는 탄성을 내지르려고 했다. 하지만 목구멍에서 튀어나오는 건 비명이다. 나는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진다. 내가 살린 유령에게는 얼굴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