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 게 어디 있어. 가볼까요?
이름: 파티마 사이코 Фатима Сайко
키워드: 완벽주의, 독선, 속물
직업: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인적 사항: 2216.11.30 출생 (40세), 시민, 아웃스커트 거주, 여성
외형
163cm. 탁한 갈색 피부에 까만 머리카락, 선명한 녹색 눈동자. 촘촘하고 긴 속눈썹과 높은 코. 화려한 외모에 망설임 없는 태도, 당당한 미소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사람.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짙은 입술은 매일 다른 색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스타일을 자신 있게 소화하는 편. 옷은 검은색이나 쨍한 컬러를 선호한다. 머리카락은 둥근 이마를 드러내도록 정돈하여 허리까지 길렀다. 미용사들이 “펌은 됐어요!” 하고 손을 놓아버리는 타고난 직모인지라 일할 때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묶는다. 최근에 자주 하는 스타일은 동그랗게 땋아 올려 고정한 뒤 비녀를 꽂는 것이다. 허벅지가 튼튼하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몸. 이미지 때문인지 처음 만난 사람들은 나이보다 젊게 보는 경우가 많다. 눈가에 옅은 주름이 생겼으나 그 정도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성격
누군가는 파티마 사이코를 상냥하고 활기찬 사람으로 기억할 수도 있다. 누군가는. 그러나 ‘좋은 사람’ 파티마 사이코는 잘 만들어진 상품이다. 파티마 사이코가 소개하고 기획한 상품은 스테디셀러는 되지 못했다. 상냥함이 가식으로, 당당함이 오만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다. 파티마는 자기밖에 모른다. 타인을 위해 일할 때조차 자기가 원하는 방향을 어필한다.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하시면 계약 무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파티마 사이코였다. 그래도 맡긴 일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파티마를 찾는다. 목표가 높고 욕심이 많다. 노는 것도 일만큼 열심히 한다. 안 좋은 얘기도 종종 따라붙지만, 파티마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 웃으면서 이렇게 대꾸한다.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해.”
전투 방식
특수부 내 포지션: 서포터
휘슬러(Whistler;휘파람쟁이), 버디(Birdie;작은 새)
괴수가 있는 현장에 울려 퍼지는 높은 휘파람을 들은 이들은 파티마 사이코를 이런 이명으로 부르곤 한다.
• 괴수를 저지하는 용도로 휘파람을 분다. 괴수들은 파티마의 휘파람 소리를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아주 높고 독특한 음을 내야 하고 휘파람 자체가 컨디션에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는 날도 많다. 파티마는 괴수에게 접근하여 교감을 시도하기도 한다. 가까이 접근하다 보니 다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유사시를 대비해 권총을 챙기지만, 그것이 유용하게 쓰인 날은 손에 꼽는다.
• 에스프리 기어로 작은 확성기와 검은색 보디슈트를 지급받고 있다. 보디슈트는 옷 안에 착용한다. 과거에는 목덜미까지 덮는 장비였는데 치안국에서 파티마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새 슈트는 목을 덮지 않는 것으로 만들었다. 패션에 제약이 생기는 건 매한가지라며 가끔 불평한다. 그래도 슈트 없이 괴수 앞에 서면 나체가 된 기분이라고.
기타사항
• 목소리가 독특하다. 높고 맑은 톤으로 새소리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휘파람을 잘 부는 것이 소소한 특기.
• 17년 차 에스퍼.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건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 10년 전의 파티마는 우연한 계기로 바람, 혹은 새소리를 흉내 낸 특정한 휘파람 소리에 괴수들이 반응한다는 걸 알아냈다. 치안국 연구자들은 그 소리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모래바다의 생물의 소리를 닮았을 수도 있고 괴수들이 바람 소리에서 어떤 위협의 신호를 잡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밝혀진 건 없으나 녹음이 소용이 없다는 건 확실했다.
• 변경 수호나 경호 업무에 종종 자원한다. 파티마의 이름은 몰라도 휘슬러, 버디 등의 이명은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확성기를 이용해 크게 휘파람을 불면 사람도 놀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 체류민 출신. 정부에 반감을 지닌 사람들이 주류인 커뮤니티에서 자랐다. 파티마가 치안국을 선택한 것을 가족이 싫어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어머니 엘비라 사이코는 FOV(방랑자의 주먹) 결성 초기에 합류한 멤버이며 지금은 파티마의 형제 나데즈다 사이코 역시 FOV에 소속되어 있다.
• 아웃스커트에서 잘나가는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아웃스커트에도 삶이 있다.’는 홍보 문구로 이름을 알렸다. 근래에는 유명해지면서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시리스 판타지를 부추기는 인테리어 업계〉 기사에 실린 적도 있다.
• 암암리에 스캐빈저를 통해 소장 가치가 있는 유물을 받아온다. 당연히 공적으로는 알리지 않고 소수의 고객에게 유물을 되팔아 부수입을 얻고 있다. 돈에 환장한다는 추문이 거짓은 아닌 모양.
• 5년 전 시민 등급을 받고 미드벨트에 집을 구했으나 1년 반 만에 아웃스커트로 돌아왔다.
•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임무 현장에는 되도록 들고 다니지 않지만, 벌써 여러 대를 깼다.
스탯
체력 61 / 정신 70 / 근력 65 / 민첩 45 / 지능 60 / 매력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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