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Yann Tiersen - Dispute with. 존 카터, 로건 루이스, 에이버리 르웰린, 어니스트 데이, 레베카 태양이 하늘과 바다, 어느 쪽과도 가깝지 않은 곳으로 기운 시각. 프랭키는 2층으로 통하는 계단으로 내려간다. 물에 잠긴 계단 밑은 어두컴컴하다. 바지를 벗고 있자면 로건이 물 위로 얼굴을 내민다. "오늘은 조금 늦었네요?" "무슨 말씀이신지. 우리에게 선약이 있었나?" 프랭키가 너스레를 떨며 물속으로 들어간다. 천천히 잠수해 들어가면 인간의 다리가 사라지고 지느러미와 꼬리가 드러난다. 지상에서 내내 차단해 두었던 감각을 연다. 인어의 웃음이 공명하듯 머리를 울린다. 프랭키는 안쪽으로 헤엄쳐 들어갔다. 로건이 웃으며 뒤따른다. 인질극이 끝난 뒤 프랭키는 매일같이 니케 호의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