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님의 크툴루의 부름 시나리오 〈바커스의 상속〉 엔딩 이후 시점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시나리오 전개와 엔딩에 대한 직접적인 스포는 없지만, 스포일러에 민감한 분들은 읽기 전 재고해 주세요. 전 둘째로 다녀왔고요. 멋진 시나리오와 멋진 세션이었습니다. 멋진 유산을 받으러 저택의 부름에 응해 보세요... 시나리오 원문 링크 계속 듣고 있는 음악: Go Tomorrow 더보기 I feel the same way 유산을 상속받는 일에는 사람들의 민낯이 따라온다. 나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혈육들이 냉정한 스크루지처럼 변하는 걸 지켜봤다. 1년 전 여름이었고, 나는 룸메이트를 붙잡고 많이 울었다. 엄마가 죽은 것이 슬펐지만, 그보다는 오빠에게 빼앗긴 것들이 서러워서이기도 했다. 나와 여동생도 성인군자처럼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