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마고트 1. 한 대면 싼값이야. 때는 돌로레스가 25세, 아직 수영 선수로 알려져 있을 무렵의 일이다. 어두운 주차장. 홀로 차에 탑승한 돌로레스는 피 묻은 손수건을 코에 대고 있었다. 그것뿐이었다면 차라리 다행이었을 텐데. 코피를 닦는 것치곤 크게 펼친 손수건에 가려진 뺨이 발갛게 부어 있었다.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돌로레스의 6살 터울 자매 팔로마는 기함하며 돌로레스에게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돌로레스는 은퇴 전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직후에 잡혀 있던 인터뷰는 단조롭게 진행되었다. 입대를 위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것은 흔치 않은 케이스였지만, 돌로레스의 경우 어느 정도 예견된 행보였다. 작년 24세 생일이 지났을 무렵부터 군에 입대할 생각을 공식적으로 내비..